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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손, 발, 입안에 물집 수족구병 증상, 대처방법

by 다본 2023. 4. 10.

수족구병은 잠복기 상태에서도 전염성이 강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합병증, 대처방법,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발
수족구병

 

손, 발, 입안에 물집, 수족구병

▷ 수족구병이란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들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 발의 발진과 입안의 궤양성 병변이 특징입니다.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유행하지만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해 봄부터 7~8월 여름에 증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은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수족구병의 원인

수족구병의 원인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 바이러스 A16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에 감염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직접적인 접촉이나 침, 콧물, 가래 등 비말을 통한 감염, 감염자의 대변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놀이터, 유치원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전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족구의 잠복기는 짧게는 1~3일 정도이며 길게는 7~10일 정도로 5일 전후로 증상이 나타나며 잠복기에도 전염성이 있습니다.

 

 

▷ 수족구병 증상

수족구병은 초기에는 감기 증상이 나타나다가 발열, 식욕부진, 피로감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열 1~2일이 지난 후 손바닥, 손등, 발등, 입 안쪽에 붉은 작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입안의 궤양의 크기는 4~8mm 정도로 통증이 있고 입안이 맵다고 표현하기도 하며 침을 삼키지 못해 침을 흘리기도 합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기저귀가 닿는 부분인 엉덩이와 사타구니 쪽에 발진이 생기기도 하며 입안에 수포가 생기면 음식 먹기가 어려워 탈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7~10일 후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장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사라진 후 1~3일 후에 다시 발열,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뇌염, 뇌수막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체계가 발달되지 않은 어린아이의 경우에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안에 물집이 생겼다고 무조건 수족구병이 아니므로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수족구병 합병증

만약 장바이러스가 혈액을 통해서 뇌로 침범하게 된다면 뇌수막염, 간으로 침범하면 간염, 심장을 침범하면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구토나 목이 뻣뻣해지는 경부 강직 등의 뇌수막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수족구병 대처방법

열 관리

열이 많이 날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여 열을 내려주고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 주어 열을 내려 주어야 합니다.

 

해열제는 6개월 이전 아이에게는 사용을 주의해야 하며 6개월 이후 아이에게는 타이레놀보다 지속시간이 긴 부루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먹기

수족구병에 걸리게 되면 잘 먹어야 하는데 입안에 물집이 생겨 통증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이 좋습니다.

 

따뜻한 음식보다 아이스크림, 찬물과 같은 차가운 음식으로 통증을 잠시 사라지게 합니다. 과일 주스도 좋지만 오렌지, 귤, 사과와 같은 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료를 마실 때 우유병이나 빨대를 사용하게 되면 물집이 생긴 입안에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통증이 심해 많이 아파할 경우 병원에서 처방해준 제산제를 발라주거나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수족구병 예방법

올바른 손 씻기

외출 후, 화장실 다녀온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흐르는 물로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습니다.

 

위행 관리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놀이기구, 장난감, 아이 용품, 집기 등은 자주 소독해 주며 아이의 옷에 배설물이 묻었다면 깨끗하게 세탁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등원이나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예절

수족구병은 비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고 하며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침, 수포의 진물 등의 분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전파되는 감염 질환입니다.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발생률이 높습니다. 전염성이 높은 만큼 걸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법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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