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는 낚시의 성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4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상추자도, 하추자도, 추포도, 횡간도 이렇게 4개의 섬입니다. 추자도는 상추자도 하추자도로 나뉩니다. 상추자항이 있는 위쪽이 상추자도, 신양항이 있는 곳을 하추자도라고 합니다.
제주 올레 18-2 코스
하추자 올레
코스는 신양항 - 장작평사 몽돌해변 - 석두리맑은바당 - 석두청산정자 - 졸복산 - 대왕산 황금길 - 묵리슈퍼 - 금파골 - 연리목 - 추자교 - 추자도어민 대일항쟁기념비 - 추자등대주차장 - 추자면사무소입니다.
제주 하추자 올레 18-2코스는 총길이는 9.7km이며 소요시간은 3~4시간 정도의 난이도 상급 코스입니다. 산봉우리를 넘나들며 드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올레길입니다.
하추자의 신양항부터 추자면사무소까지 경치 좋은 해안길과 산, 마을까지 볼거리가 충만합니다. 하추자도에는 옛날에 최영 장군님이 제주를 향하던 중 풍량을 만나 잠시 머물렀는데, 그때 추자도의 주민에게 낚시법을 알려주었던 곳이 하추자도에 있는 모진이 몽돌해안입니다.
모진이 몽돌해안의 해안길을 걷다 보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커다란 바위 아래 팔짱을 끼고 서있는 엄바위 장승이 있습니다. 엄바위 장승을 보고 상추자도로 넘어가려면 추자도의 유일한 다리인 추자교를 건너야 합니다. 추자교를 건너면 바로 상추자도입니다.
몽돌해안과 맞닿은 마을길을 지나 졸복산과 대왕산을 오르내립니다. 몽돌해변을 지나 졸복산을 올라 하추자 앞바다 멀리 무인도인 수덕도를 볼 수 있습니다. 산꼭대기에서 바라본 하추자 앞바다와 하늘은 서로 다른 푸른 빛깔로 접해있습니다.
가파른 대왕산 황금길을 걷다 보면 대왕산 정상에 오릅니다. 상추자에 나바론 하늘길이 있다면 하추자엔 대왕산 황금길이 있습니다. 추자도 올레길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묵리슈퍼를 지나 금파골로 들어서면 무성하게 자란 숲 사이로 접어들게 됩니다. 하추자의 경우 신양항 부근에도 식당이 두어 곳뿐이어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을 묵리슈퍼에서 컵라면 등으로 간단히 시장기를 달랠 수 있지만 항상 문을 열지는 않습니다. 아름다운 제주 올레 하추자도 18-2코스를 마음껏 즐기시고 즐거운 여행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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