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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제주도 올레 13코스 여행

by 다본 2023. 6. 23.

 

바다에서부터 시작하여 울창한 숲과 함께 한적한 길을 걷는 제주 올레 13코스입니다.

 

올레13코스
제주 올레13코스(출처 비짓제주)

 

제주 올레 13코스 여행

용수 - 저지 올레

제주올레 13코스는 용수포구를 시작으로 용수교차로, 용수저수지, 특전사숲길, 고사리숲길, 낙천의자공원, 낙천잣길, 퐁낭, 뒷동산아리랑길, 저지오름 입구, 저지오름 출구, 저지리마을회관, 저지예술 정보화마을까지입니다.

 

올레 13코스 스탬프 찍는 곳은 시작지점인 용수포구와 중간지점인 낙천의자공원, 도착지점인 저지예술정보화마을에 있으며, 화장실은 용수포구, 저지오름 입구, 저지예술정보화마을에 있습니다.

 

올레13코스
올레13코스(출처 제주올레트레일)

 

제주올레 13코스는 용수포구 절부암 앞에서 시작하여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총길이 16.2km의 소요시간 4~5시간 정도의 난이도 중급에 해당하는 올레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기념 성당이 있는 용수포구를 지나 걷다 보면 특전사 대원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특전사숲길이 나타납니다. 길을 걸으며 특전사들이 만든 자그마한 쉼터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우거진 나무숲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빛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올레13코스
올레13코스(출처 비짓제주)

 

특전사 숲길을 지나면 바로 고사리가 무성하게 우거진 고사리숲길이 나옵니다. 길 양편으로 가득한 고사리들을 따라가다 보면 조수리 청년회에서 올레꾼들을 위하여 조성한 아담한 쉼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곳입니다.

 

고사리숲을 지나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대장간이 시작된 낙천리 아홉굿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의자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든 1000개의 의자들로 꾸며놓은 공원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의자를 내어주어 농촌의 편안함과 넉넉함을 안겨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공원 외에도 마을 곳곳에 풍경과 어우러지는 의자들이 놓여있어 들판과 돌담, 바람을 느끼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올레13코스
올레13(출처 비짓제주)

 

낙천리아홉굿의자마을은 하늘이 내려줬다는 천 가지의 기쁨을 간직한 낙천마을입니다. 아홉굿마을은 제주도에서는 보기 드문 아홉 개의 샘이 있다는 뜻이자 마을에 오신 손님들에게 아홉 가지의 좋은 것들이 있는 즐거운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 개의 의자가 있는 낙천의자공원에서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다양한 모양의 의자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는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할 수 있습니다.

 

낙천리 특산물 보리를 이용해 도우를 만들고 이곳에서 자라는 농산물을 이용한 보리피자 만들기, 보리빵 만들기, 보리수제비 만들기 등 쿠킹클래스와 전통적인 천연 염색 체험이나 농산물을 수확하는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체험프로그램은 예약이 필수라고 합니다.

 

낙천리 마을을 지나면 닥나무가 많아 닥몰오름으로도 불리는 저지오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름의 둘레길과 정상 모두 거치는 코스로 사시사철 푸르른 나무들을 따라 올라가면 방향에 따라 비양도와 송악산, 가파도까지 내려다보며 저지오름의 멋진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름을 내려오면 올레 13코스의 마지막인 저지예술정보화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올레 13코스는 폭이 좁은 숲길을 여럿 지나게 되지만, 바다 풍경을 시작으로 초록의 숲까지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코스 중간에 있는 낙천리 마을과 도착지인 저지예술정보화마을 외에는 식당이 거의 없습니다. 먹거리와 물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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