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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일본 삿포로 치토세공항 홋카이도 여행

by 다본 2023. 7. 10.

가까운 해외 여행지, 겨울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여름여행지로도 좋았던 북해도 여행입니다. 일본 삿포로(홋카이도)로 가족여행을 떠났던 여행기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일본 삿포로
삿포로

 

일본 삿포로(홋카이도)

일본 북쪽에 위치한 삿포로, 홋카이도 또는 북해도는 겨울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여름여행지로도 좋은 곳입니다. 한국에서 가까워서 긴 시간 비행을 안 해도 되고 너무 덥거나 습하지 않아서 다니기에도 좋았습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약간 쌀쌀할 수 있으니 카디건이나 가벼운 외토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맘 때쯤 한국의 날씨는 덥고 습했습니다. 저희가 여행 간 날이 7월 말 경이었는데, 새벽에 집에서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 나왔을 때 공기가 굉장히 덥고 습했습니다. 새벽부터 매우 꿉꿉했습니다.

 

첫 해외여행, 일본 삿포로

인천공항에서 삿포로(홋카이도) 치토세 공항까지 2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했고 기내식도 나와서 새벽 이른 시간 공항으로 이동하느라 못 먹었던 아침을 기내식으로 해결했습니다. 기내식을 먹고 영화를 잠깐 보고 나니 금방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삿포로 치토세공항에 도착하고 첫 느낌은 공기가 습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 북쪽에 위치한 삿포로는 아침과 저녁에는 살짝 쌀쌀하고 낮시간인 1시~3시 정도에는 햇빛이 따가워서 덥긴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늘에 들어가면 금방 시원해집니다. 이제 미리 예약해 놓은 이비스 스타일즈 호텔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삿포로 치토세공항에서 호텔까지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삿포로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버스 또는 기차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 일행은 예약한 호텔 근처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치토세공항에서 버스티켓을 발권 받기 위해 공항 1층으로 내려갑니다. 발권하는 기계가 있는 데 사용방법을 잘 몰라서 망설이고 있을 때 티켓 발권을 도와주시는 직원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도와주었습니다. 한국어를 제법 잘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분께 버스 타는 곳도 물어보면 알려주십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밖으로 나가서 길을 한번 건너면 중간에 타는 곳이 있습니다. 다른 여행객분들도 많이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버스 티켓도 무사히 구매하고 버스 타는 것까지 성공했습니다.

 

공항버스로 삿포로 시내까지 대략 40분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관광버스처럼 문이 앞에 하나여서 내리고 타는 문이 같습니다. 버스 티켓은 탈 때 내는 것이 아니라 내릴 때 기사분께 드리면 됩니다. 여행짐이나 캐리어를 버스 짐칸에 실을 때 버스기사분이 내리는 역을 물어봅니다. 아마 캐리어 위치를 순서대로 넣기 위해서 인 것 같습니다. 버스 안에 모니터에서 정류장 이름이 나옵니다. 한국 버스처럼 다음 정류장 이름을 알려줍니다. 한글로도 나오니 일본어를 몰라도 내릴 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에는 버스가 완전히 서면 버스 앞문으로 가서 표를 내고 내리면 기사분이 캐리어를 꺼내 주십니다. 절대 버스 운행 중에는 미리 움직이지 마세요. 기사분이 내릴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 줍니다.

 

호텔은 이비스 스타일즈 삿포로입니다. 3성급호텔로 체크인은 오후 2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입니다. 3박 4일로 예약을 했습니다. 호텔은 스스키노 거리와 나카지마 공원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인 직원분이 계신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체크인할 때 일본인 직원분이 영어로 체크인을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그냥 영어로 체크인을 시도했는데요, 친절히 설명을 해주시는데 대부분 못 알아들었지만 무사히 체크인을 했습니다.

 

일본 호텔은 방이 좀 작다고 들었는데 이 호텔은 생각보다 넉넉한 공간에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시설이나 디자인은 보통 일반 호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호텔 방을 둘러보고 손을 씻기 위해 세면대 물을 틀었는데 물이 얼음물 같았습니다. 찌는듯한 한 여름에 이렇게 시원한 물이 나오다니 신기했습니다. 이비스 스타일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방 크기도 적당하고 삿포로 시내와도 가깝고 근처에 전철역, 공항버스 타는 곳, 공원 등 편의시설이 괜찮은 것 같아서입니다. 시내 쪽과 아주 가까운 건 아니지만 거리를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금방 삿포로 시내 쪽에 도착합니다. 호텔 1층에 편의점이 있는데, 호텔 로비 한쪽에 편의점으로 연결된 문이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8월의 삿포로, 홋카이도는 아침과 저녁에는 살짝 서늘해서 얇은 외토나 가디건을 걸쳐야 하고 반면, 한낮인 1시에서 3시 사이에는 햇빛이 따갑고 더워서 그늘을 찾게 됩니다. 북해도는 더운데 습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인천공항에서 삿포로 치토세 공항까지, 공항에서 호텔까지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담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나머지 여행 일정을 담아보겠습니다. 비에이 후라노 버스 일일투어와 삿포로 맥주축제에서 주문하는 방법, 일본 삿포로 여행 명소인 오타루, 맥주박물관 등 소소한 여행팁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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