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봉의 정상에서 신평곶자왈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주 올레 11코스입니다. 코스 과정과 이용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주 올레 11코스 여행
모슬포 - 무릉 올레
제주올레 11코스는 하모체육공원을 시작으로 산이물 공원, 대정청소년수련관, 대정여고, 모슬봉정상, 모슬봉 출구, 성당묘지, 정난주마리아성지, 신평사거리, 신평곶자왈, 정개왓 광장, 고랫머들, 인향동 마을회관, 무릉외갓집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까지입니다.
올레 11코스에는 스탬프 찍는 곳이 시작지점인 하모체육공원과 11코스 중간 모슬봉과 도착지점인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에 있습니다. 화장실은 하모체육공원, 대정청소년수련관, 정난주마리아성지, 신평곶자왈, 무릉외갓집에 있습니다.
제주 올레 11코스는 하모체육공원부터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무릉생태학교)까지 총길이는 17.3km로 소요시간은 5~6시간 정도의 난이도 중급에 해당하는 올레입니다.
올레 11코스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근대사와 현대사가 녹아 있는 길입니다. 길이가 비교적 길고 코스 내 곶자왈 지역은 여성 혼자 걷기에는 부적합할 수도 있어 부득이한 경우 제주 여행 지킴이 단말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시작점인 하모체육공원까지 가려면 150-1번을 타면 됩니다. 하모체육공원에서 하차하여 홍마트와 하모체육공원 사이 골목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고, 서귀포에서는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2번을 타고 하모 3리 정류장에 하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모체육공원을 지나 대정여고를 지나면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모슬봉이 있습니다. 모슬포 평야지대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모슬봉은 이 지역 최대의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 정상부로 올라가는 잊힌 옛길을 산불감시원의 조언을 얻어 제주올레가 복원해 냈습니다.
모슬봉 정상은 군사기지가 있어 꼭대기까지는 못 올라가지만,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단산과 산방산 등 드넓게 펼쳐진 오름들과 마라도와 가파도가 있는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모슬봉을 나와 걷다 보면 순례성지로 꼽히는 정난주 마리아 성지를 거쳐 신평, 무릉 간 곶자왈이 펼쳐집니다.
곶자왈이란 나무와 덩굴 따위가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컬으며 보온, 보습 효과가 있어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특별한 숲입니다. 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곳을 지나 종점인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에 도착하게 됩니다.
폐교였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교실은 게스트하우스로, 운동장은 제주의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습니다. 모슬봉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평야지대에 솟아있는 오름으로 모슬개오름이라고도 합니다. 모래의 방언인 모살에 물가나 포구를 뜻하는 개가 합쳐진 말입니다.
점성이 적은 용암이 평평하게 흘러내려서 형성된 완만한 지형으로 대부분 현무암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삼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있고 주변에 큰 산이 없어 바다를 가로질러 위치한 가파도까지 볼 수 있습니다.
모슬봉을 걷다 보면 구름이 떠다니는 하늘과 운치 있는 산방산의 모습, 모슬봉 기슭에 있는 청보리, 달개비꽃, 동부꽃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모슬봉에는 육군 훈련소가 있었으며, 현재는 군 레이더 기지가 있어 일반인들이 정상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돌아가도록 되어있습니다. 모슬봉을 오르는 길은 제주 올레 11코스를 따라 올라가거나 대정고등학교 뒤로 뚫린 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 11코스에는 신평리 마을에 도착하면 도로를 따라 식당들이 줄지어 있고 마을 안쪽에도 식당이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해야 한다면 이곳에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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