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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제주도 올레길 10코스 여행, 가볼만한곳

by 다본 2023. 5. 24.

제주도 올레 10코스는 바다와 한라산의 그림 같은 비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송악산 정상에서 보이는 마라도와 가파도의 전경과 탁 트인 바다 절경이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올레계단
제주올레10코스(출처 비짓제주)

 

제주 올레 10코스

화순 - 모슬포 올레

 

제주 올레 10코스는 제주올레공식안내소 - 화순금모래해수욕장 - 썩은다리전망대 - 산방연대 - 사계포구 - 사계해양파출소 - 사계화석발견지 - 송악산 주차장 - 송악산 전망대 - 해송길 - 섯알오름 4.3 희생자추모비 - 섯알오름화장실 - 하모해수욕장 - 하모체육공원까지입니다.

 

코스안내도
코스안내도(출처 제주올레트레일)

 

올레 10코스는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해 하모체육공원까지 총길이 15.6km로 5~6시간 정도 걸리는 난이도 중급 코스의 올레입니다.

 

휠체어 가능 구간은 사계포구에서 송악산 주차장까지 총길이 2.9km의 난이도 중급에 해당하는 올레길입니다. 풍경이 아름다운 사계 바다를 지나 송악산 입구에 이르는 구간으로 평지가 이어지는 코스이며 장애인 화장실은 없습니다.

 

올레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올레 10코스는 곳곳이 훼손이 심해져 한동안 휴식기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다시 개방이 되긴 했으나 자연 훼손과 안전 문제로 황우치 해변 대신 산방산의 옆모습과 뒷모습을 보여주는 산방산 둘레길과 습지 등이 포함된 대체 탐방로가 지정되었습니다.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썩은다리와 황우치 해안, 산방연대,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안 올레이며 산방산의 위용을 바라보며 걷기 시작하는 길입니다.

 

 

초반 해안길을 오로지 걸어야만 볼 수 있는 최고의 해안 경관으로 꼽힙니다.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 군락,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순금모래해변은 일반 모래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짙은 금색을 띠는 모래해변으로 화순 곶자왈 탐방로를 향해 걸으면 산방산을 만나게 됩니다.

 

 

산방산 둘레길은 추사유배길과 지질트레일과도 중복될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길이며 산방산 밑에 있는 소금막 항만대의 절경 또한 뛰어납니다.

 

산방산을 지나 걷다 보면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다로 뛰어들어갈 것 같은 용머리해안이 나타납니다. 수천만 년 동안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은 오묘한 해안절경으로 보는 순간 감탄사를 연발하게 됩니다.

 

 

용머리해안 오른쪽에는 부드러운 검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내려가는 길에는 제주도로 떨어진 하멜을 기념하는 하멜표류기념비도 있습니다.

 

용머리해안을 지나 광활한 백사장을 지닌 사계해안로를 걷다 보면 송악산 둘레길이 나오게 됩니다. 송악산 자연휴식년제로 인해 2020년까지는 정상부에 오를 수 없었지만 송악산 둘레길에서 나무 펜스를 이정표 삼아 걷다 보면 해안가와 해송이 둘레길을 둘러싸고 있어서 지겨울 틈이 없습니다.

 

이중 분화구로 된 화산으로 정상에서는 마라도와 가파도가 가까이 보이는 등 탁 트인 해안 절경이 나타나고 말과 염소, 다양한 야생화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엔 넓은 들판이 갈대로 뒤덮여 걷기 좋은 곳으로 손꼽힙니다. 둘레길을 지나 4.3 사건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섯알오름과 일제가 남긴 비행기 격납고인 알뜨르 비행장을 지나면 탁 트인 전경의 하모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해변 근처에 야영장이 있어 캠핑을 하거나 씨워킹이라는 이색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해변을 따라 걸으면 제주 올레 10코스의 도착점인 하모체육공원이 나오게 됩니다.

 

제주 올레 10코스는 초반에는 바윗길이 있고 송악산 둘레길과 언덕들이 있어 올레길이 처음이신 분들에게는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사계항에 도착하면 식당이 있고, 송악산 이전 산이수동항 인근에도 식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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