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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제주도 올레길 5코스 동백나무 군락지 여행

by 다본 2023. 5. 26.

제주도 올레길 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하여 쇠소깍 다리까지 이어지는 13.4km의 소요시간 4~5시간 정도의 난이도 중급 코스의 올레길입니다. 5코스의 지도와 팁 안내입니다.

 

해변절벽
제주올레5코스(출처 비짓제주)

 

제주 올레 5코스

남원 - 쇠소깍 올레

 

제주 올레 5코스는 남원포구 - 남원1리 마을회관 - 큰엉 입구 - 큰엉 출구 - 신그물 - 국립수산과학원 -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 위미1리 복지회관 - 넙빌레 - 신례 2리 복지회관 - 신례천 - 망장포 - 쇠소깍다리까지입니다.

 

코스안내도
코스지도(출처 제주올레트레일)

 

제주 올레 5코스는 오름을 지나지 않아 걷기에 익숙지 않은 초보 올레꾼들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바당올레와 마을올레입니다. 휠체어 가능 구간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위미항까지이며 총길이 2.7km의 난이도 상급에 해당하는 코스입니다.

 

바다와 마을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코스로 동백나무 군락지가 울창한 곳입니다. 폭이 좁은 마을길로 경사가 심하며 장애인 화장실이 없고 위미2리 포구 해안길 입구에서 기존 제주 올레 코스를 우회합니다.

 

 

시작점인 남원포구 인근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뽑히는 큰엉해안경승지 숲길이 있습니다. 펼쳐진 기암절벽과 자연 숲터널을 지나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숲터널 끝에서 나무들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내는 한반도 지도의 신비로운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걸음을 이어가 위미리 어촌마을을 지나면 두 팔을 벌려도 못 안을 만큼 오래되고 커다란 토종 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위미리 동백군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키가 훌쩍 큰 동백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이 멋스럽습니다. 겨울철 붉게 피는 동백꽃과 진한 녹색 잎의 조화가 이국적이면서도 매력적입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지만 사유지이므로 농장 관리를 위해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부터 위미 동백나무 군락을 지나 조배머들코지까지는 경사가 심하기는 하지만 휠체어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한라산의 정기가 모여든다는 조배머들코지는 제주에서 탄생된 기암괴석들이 모여 있는 장소로 신기하게 생긴 바위들이 장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위미항과 해안도로와 어우러져 전형적인 제주의 어초마을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넙빌레를 만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주민들의 피서지가 되기도 하지만 올레꾼들에게는 한숨 쉬어가며 발을 씻을 수 있는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쇠소깍이 나옵니다. 제주 올레 5코스에는 위미항 근처와 신례 2리 복지회관 근처에 식당들이 있습니다. 공천포 부근에는 물회를 잘하는 식당들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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