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의점에서 국내산 맥주를 데리고 왔습니다. 다음날이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맥주... 맥주를 마시기 위해 저녁은 간단히 먹고 안주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마실 맥주엔 매콤한 안주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매콤한 볶음요리로 준비합니다.
안주가 다 준비되면 티브이를 켜고 신중히 채널을 결정하면 준비 끝... 그럼 시작합니다!
[ 곰표 밀맥주 ]
도수 : 4.5도
용량 : 500ml
칼로리 : 180kcal
곰표 하면 밀가루가 먼저 생각나죠.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가 콜라보로 출시한 제품으로 레트로 찐 감성 곰표와 크래프트 맥주 독립을 선언한 세븐브로이가 함께 탄생시킨 우리나라 밀맥주입니다. 벨기에식 밀맥주로 상면발효맥주입니다.
*상면발효맥주란 표면에 떠오르는 효모를 발효시킨 맥주를 말합니다.
품절 대란을 불러오기도 했는데요. 나 혼자 산다에서 서지혜 배우가 편의점을 돌면서 사러 다닌 맥주로 유명합니다. cu편의점에서 평일에는 개당 3,500원이고 금, 토, 일 행사가로 5캔에 10,000원입니다.
캔을 따서 향을 맡아보면 달콤한 향이 살짝 납니다. 살짝 스치듯 나는 향이 처음엔 '내가 아는 과일향인데.. 뭐더라' 하면서 2~3번 다시 맡아 보고서야 '아~ 청포도다' 했습니다. 성분에 패션후르츠와 복숭아, 파인애플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에일 맥주를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특히 과일향과 과일맛이 진하게 나는 맥주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곰표 밀맥주는 과일향과 맛이 살짝 나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 크라운 맥주 ]
도수 : 4.7도
용량 : 500ml
오리지널 에일
디자인이 역시 레트로입니다. '후리미엄'이라는 문구가 한 목 하는 것 같아요. 왕관 모양도 옛날 그대로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맥주회사인 하이트진로 제품입니다. 1933년 조선맥주로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100% 아로마홉을 활용한 프리미엄 맥주로 특수공법을 활용해 에일특유의 쓴맛은 줄이고 풍부한 시트러스향은 강조했습니다.
사진 왼쪽에 곰표 밀맥주와 오른쪽에 크라운 맥주 빛깔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듯이 곰표 밀맥주보다 크라운 맥주가 색이 좀 진합니다. 크라운 맥주가 좀 더 구수하고 씁쓸한 맛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진하진 않아요. 크라운 맥주도 향이 진한 에일은 아니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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