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기능 항진증, 여성은 기능 저하증이 더 문제라고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이어 이번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 원인, 치료, 합병증,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 ]
식욕이 왕성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더위를 쉽게 타고 운동을 조금만 해도 땀이 많이 나며 맥박이 빨라집니다.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이 나타나거나 대변 횟수가 증가하고 변이 묽어지며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로 조금만 활동을 해도 쉽게 피로해지고 신경질적이고 불안감, 초조함,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고 숨이 차다고 느낄 수 있고 근력 약화로 근육 마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눈이 튀어나오거나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사물이 겹쳐 보이고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남자는 다리에 마비가 나타나기도 하고 여자는 생리 불순, 생리양이 줄기도 합니다.
뼈를 녹이는 세포들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잇몸뼈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하여 사망에 이르게 될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발작 또는 급성발작이라고 합니다.
[ 원인 ]
가장 주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씨 병입니다. 또한 뇌하수체 선종이 있는 경우 이 종양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생길 수 있으며, 인융모성선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과량 복용할 경우에도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검사 ]
채혈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경우 호르몬의 혈액 내 농도가 정상치 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
1. 약물요법
처음 치료를 할 때에는 항갑상선제를 6알 정도 복용하고, 증상에 따라 점차 줄여나갑니다. 증상이 호전되고 갑상선기능이 정상화되면 1~2년 정도 1~2알을 치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복용합니다.
4~6주 후부터 서서히 치료효과가 나타나고 2~3개월 후 거의 모든 증상이 없어지고 체중도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일부 환자는 일시적으로 갑상선이 더 커지고, 체중도 늘며 근육통이 생길수 있는데, 이는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며 약의 용량을 줄이면 없어집니다.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 중 갑상선 크기는 줄어들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어느 정도 커진 상태로 남습니다. 치료 중 갑상선기능검사는 4~6주 간격으로 정상이 될 때까지 하며, 정상으로 회복된 후에는 2~3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합니다.
항갑상선제의 부작용으로는 두드러기, 피부반점,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약을 바꾸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없어집니다. 갑자기 고열과 인후통이 생길 경우 즉시 약물복용을 중단하고 응급실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도중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는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2. 방사성요오드 치료
방사성요오드는 경구로 투여하고 요오드는 갑상선만 선택적으로 파괴시켜 다른 장기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방사성요오드치료는 임산부와 수유 중인 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0세 이후의 중년 여성, 갑상선이 크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 후 재발한 경우, 항갑상선제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 항갑상선제 치료 후 재발한 경우에서 추천되고 있습니다.
치료효과는 1개월 경부터 나타나 2~3개월 경에 최대효과가 나타납니다. 치료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때까지 항갑상선제를 겸용하기도 합니다. 1회 투여로 약 70%의 환자가 완치되며 그 외의 환자들은 2~3회 투여로 완치됩니다.
부작용으로 거의 모든 환자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합니다. 방사성요오드에 의해 갑상선이 파괴되어 갑상선호르몬 생산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치료도 용이하고 고통도 경미해 적당량의 갑상선호르몬제만 복용하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없습니다. 방사성요오드치료 후 암이 발생하거나 불임 또는 기형아를 출생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재발률이 높은 약물요법보다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각오하고라도 방사성요오드로 치료하는 것이 더 유리한 때가 많습니다.
3. 수술
수술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가장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수술후에 생길 수도 있는 합병증과 많은 경비가 필요하고 흉터가 남습니다. 갑상선이 크거나 빨리 병을 치료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가장 좋습니다.
[ 합병증 ]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고열, 부정맥, 심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 지켜야 할 일 ]
1. 생활습관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당연한 것입니다. 병에 걸린 이유는 체질적인 문제도 있지만 생활습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몸이 피곤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흡연이 질환의 악화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금연을 해야 합니다.
2. 운동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조절되기 전이라면 과도한 운동이나 신체 활동은 자제해야 하고 치료를 통해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적당한 운동은 해도 됩니다.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것이 좋고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걸어보세요.
3. 음식
미역, 다시마, 해조류등 요오드가 많은 음식은 방사선 요오드 케어를 받을 때 2주 정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는 다량으로 자주 먹지 않는 한 조금씩 적당량을 먹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 좋은 음식 ]
양배추, 복숭아, 보리, 메밀, 오디, 우엉, 연근, 아보카도, 블루베리 등
1. 비타민A
비타민A가 풍부한 체다치즈, 당근, 고구마, 시금치, 케일, 삶은계란, 연어 등
2. 비타민B
돼지고기, 들깨, 아몬드, 서리태, 달걀, 고등어, 표고버섯, 바나나, 호박잎, 들깻잎, 두릅 등
에너지 소비가 매우 많기 때문에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음식이 좋습니다.
3. 아연
아몬드, 병아리콩, 검은콩, 현미, 귀리, 호박씨, 육포 등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 세포의 생성이나 체내 효소의 구성 성분으로 기능을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나쁜 음식 ]
커피, 부추, 후추, 고추, 마늘, 파 등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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