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리뷰

한라산국립공원 등반 탐방 코스별 정리, 등산 제주여행

by 다본 2023. 4. 6.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등반(탐방) 코스는 성판악탐방, 관음사탐방로, 어리목탐방로, 영실탐방로, 돈내코탐방로, 어승생탐방로, 석굴암탐방로가 입니다. 한라산 등산 코스별 특징, 대피소, 안내소, 교통편 안내입니다.

 

대표이미지
한라산 백록담(출처 한라산 홈페이지)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

한라산국립공원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등반 코스는 성판악탐방로와 관음사탐방로입니다.

전체코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코스 전체(출처 한라산 홈페이지)

 


 

성판악코스
성판악코스(출처 한라산 홈페이지)

1. 성판악탐방로(예약 필수)

총 9.6km, 성판악 → 진달래밭 7.3km → 동능정상 9.6km

한라산 동쪽코스인 성판악탐방로는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탐방로입니다. 한라산 탐방로 중에서 가장 긴 9.6km이며, 진달래밭까지 3시간이 소요되며, 정상까지 편도 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성판악관리사무실(해발 750m)에서 출발하여 속밭, 사라오름입구,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왕복 19.2km로 탐방로가 길고 산행 난이도가 높아 하산 시 체력소모로 인한 탈진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룹등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산은 관음사 코스로도 가능합니다. 탐방로 5.8km 지점에 사라오름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600m를 오르면 산정호수와 한라산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사라오름전망대가 있습니다.

 

성판악탐방로는 백록담 정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숲으로 형성되어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탐방하기에 좋습니다. 탐방로에서 보이는 오름군락은 화산섬의 신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라산 자생지인 구상나무 숲이 가장 넓게 형성된 곳이며 한라장구채, 큰 오색딱따구리, 오소리, 노루 등의 한라산 동. 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피소는 속밭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가 있고 성판악탐방로 전 구간은 매점이 없으므로 산행에 필요한 식수, 먹거리 등은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화장실은 성판악사무실, 속밭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에 있습니다. 교통편은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 516도로 간선 281, 직행 181 시외버스를 타고(40분) 입구에서 내려 2분쯤 걸으면 성판악탐방로가 있습니다.


관음사
관음사 코스(출처 한라산 홈페이지)

2. 관음사탐방로(예약 필수)

총 8.7km, 관음사지구야영장 → 삼각봉대피소 6km → 동능정상 8.7km

한라산 북쪽코스인 관음사탐방로는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8.7km의 탐방로이며, 삼각봉대피소까지 3시간 20분 소요, 정상까지 편도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며, 해발 고도 차이도 커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전문 산악인들, 성판악 코스 탐방객들이 하산할 때 관음사탐방 코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관음사지구야영장을 출발하여 숲길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구린굴이 나옵니다. 구린굴은 제주도내 동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굴동물과 박쥐의 집단서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구린굴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탐라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지나 능선을 오르면 울창한 숲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개미등입니다. 개미등에서 50분 정도 올라야 삼각봉입니다.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계곡을 내려가면 용진각계곡이 나옵니다. 삼각봉은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바위가 웅장하고 고사목 등 우월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경사가 가파른 만큼 호흡을 조절해야 할 정도로 힘들지만, 이곳에서 1시간 40분 걸으면 백록담으로 이어집니다. 산행 난도가 높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룹등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음사탐방로 입구에는 야영장이 있으며 삼림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피소는 삼각봉대피소가 있고, 관음사탐방로 전 구간에는 매점이 없으며 관음사탐방로 입구 휴게소에서 간단한 먹거리, 물, 면장갑, 비옷, 등산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관음사야영장, 탐라계곡, 삼각봉대피소에 있으며 교통편은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 5.16 도로 281번 시외버스를 이용(25분)하여 제주대학교에서 내립니다.

 

내려서 관음사방향(1117번 도로) 시외버스 475번을 타고(15분) 관음사 등산로 입구에서 내리면 관음사 야영장이 있습니다.


어리목
어리목 코스(출처 한라산 홈페이지)

3. 어리목탐방로

어리목탐방로는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탐방로 입구(해발 970m)에서 어리목계곡, 사제비동산(해발 1,423m), 만세동산(해발 1,606m),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700m), 남벽순환로를 거쳐 남벽분기점(해발 1,600m)까지 이어지는 총 6.8km의 탐방로이며 편도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돈내코와 영실탐방로로 하산할 수 있으며 경사가 가파른 사제비동산 구간은 다소 체력이 요구되지만 만세동산에서 윗세오름 대피소를 지나 남벽분기점까지는 완만한 지형입니다.

 

백록담 남쪽 화구벽과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루의 출현 빈도가 높은 편이며 남벽순화로는 고도차가 거의 없는 고산평원으로 깎아지른 수직절벽인 한라산 정상의 남벽과 세 개의 방애오름이 연이어 펼쳐집니다.

 

어리목탐방로는 등반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윗세오름과 남벽순활로 일대에는 날씨변화가 심한 편이어서 안개, 낙뢰, 환상보행 등의 위험요소가 발생하기 쉬운 곳이므로 탐방 전에 날씨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피소는 윗세오름대피소가 있고 어리목탐방로 전 구간은 매점이 없으며 물과 음료수는 탐방로 입구 자판기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화장실은 어리목광장, 윗세오름대피소에 있고 교통편은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 방면 1100 도로 시외버스 240번을 타고(35분) 어리목 입구에서 내려 15분쯤 걸으면 어리목 탐방로가 있습니다.


영실
영실 코스(출처 한라산 홈페이지)

4. 영실탐방로

영실탐방로 영실관리사무소(해발 1000m)에서 영실휴게소(해발 1,280m)까지 2.5km의 자동차도로 및 탐방로 병행구간과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대피소(해발 1,700m)를 경유 남벽분기점(해발 1,600m)까지 5.8km의 탐방로입니다.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출발 시 편도 3시간 15분, 영실휴게소에서 출발 시 편도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돈내코와 어리목탐방로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경사가 비교적 급한 영실 분화구 능선(해발 1,300~1,550m)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지형으로 등반이 쉬운 편입니다.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영실휴게소까지 2.5km의 구간은 12인승 이하 차량만 운행이 가능합니다.

 

영실탐방로는 영주십경 중 하나로 영실기암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산림청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소나무 숲, 아고산식물의 천국인 선작지왓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노루를 가장 근접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흰 그늘용담과 섬바위장대, 섬매발톱나무 등이 관찰되고 선작지왓 현무암질조면안산암 용암류가 만들어낸 돌탑이 성벽을 이루며 분포하고 있어서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남벽순환로는 고도차가 거의 없는 고산평원으로 깎아지른 수직절벽인 한라산 정상의 남벽과 세 개의 방애오름이 연이어 펼쳐집니다.

 

영실 병풍바위 정상에서 탐방로를 이탈하면 낙석 및 실족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탐방로를 따라가야 합니다. 선작지왓과 남벽순환로 일대는 날씨 변화가 심한 지역이므로 낙뢰, 안개, 환상보행, 저체온증 등 위험요소가 발생하기 쉬운 곳으로 사전에 날씨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피소는 윗세오름대피소가 있고 매점은 영실휴게소로 간단한 먹거리와 물, 등산용품 구입이 가능합니다. 화장실은 영실관리사무소, 영실휴게소, 윗세오름대피소에 있고 교통편은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 방면 1100 도로 시외버스 240번을 타고(50분) 영실매표소에서 내려 40분쯤 걸으면 영실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돈내코
돈내코 코스(출처 한라산 홈페이지)

5. 돈내코탐방로

돈내코탐방로는 서귀포시 돈내코유원지 상류에 위치한 탐방안내소(해발 500m)에서 시작하여 썩은물통, 살채기도, 평궤대피소(해발 1,450m)를 지나 남벽분기점(해발 1,600m)까지 이어지는 총 7km의 탐방로입니다.

편도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윗세오름과 연결된 남벽순환로를 따라가면 어리목과 영실탐방로로 하산할 수도 있습니다.

 

탐방안내소에서 평궤대피소(해발 1,450m)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며 평궤대피소(해발 1,450m)에서 남벽분기점(해발 1,600m)까지는 거의 평탄지형으로 한라산백록담 화구벽의 웅장함을 볼 수 있습니다.

 

돈내코탐방로는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 서어나무 등 낙엽활엽수림, 구상나무, 시로미 등 한대수림이 수직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평궤대피소에서 남벽분기점 일대는 한라산 백록담 현무암이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소규모의 용암동굴과 새끼줄구조가 관찰되며 한라산백록담조면암의 라바돔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돈내코탐방로는 용천수가 없는 곳이며 남벽분기점 일대는 기상변화가 심한 곳으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개인보다는 소규모의 그룹 등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리목과 영실탐방로로 이어지는 윗세오름대피소로 갈 수 있습니다. 대피소는 평궤대피소가 있고 돈내코탐방로 전 구간은 매점이 없으므로 산행에 필요한 물, 먹거리 등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화장실은 돈내코탐방안내소, 평궤대피소에 있고 교통편은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 5.16 도로 - 돈내코탐방안내소까지 약 50분 소요, 서귀포시 - 돈내코탐방안내소 20분 소요, 5.16도로 버스 281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앞에서 하차하여 시내버스 611, 612 환승, 충혼묘지광장에서 내려서 1km(20분) 걸으면 돈내코탐방안내소가 있습니다.


어승생
어승생 코스(출처 한라산 홈페이지)

6. 어승생탐방로

어승생악은 가벼운 등산을 원하는 탐방객이 즐겨 찾는 오름으로서 자연생태가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자연학습탐방로로 활용되고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추자도, 비양도,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1.3km입니다.

어리목 탐방안내소 옆에 입구가 있으며 등반 소요시간은 편도 약 30분입니다. 해발 1,169m 어승생악 정상에는 1945년 당시 만들어진 일제군사시설인 토치카가 남아 있으며, 내부는 견고하여 5~6명이 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참호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승생악 허리의 지하요새와 통하게 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함몰되어 막혀있습니다. 어승생악탐방로 전 구간은 매점이 없으며 탐방로 입구 자판기에서 물과 음료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석굴암
석굴암 코스(출처 한라산 홈페이지)

7. 석굴암탐방로

석굴암탐방로는 제주시와 인접해 있어 승용차로 약 20분 정도면 탐방로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1100 도로(1139번 도로) 변 천왕사사찰 입구에서 삼나무 숲길을 10여분 걸으면 탐방로가 시작되는 국립제주호국원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석굴암 암자까지 편도 1.5km이며 50분이 소요됩니다. 골짜기와 산세가 뛰어난 99골에 위치한 석굴암 탐방로는 도심에서 벗어나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한라산의 깊은 계곡, 소나무와 활엽수가 울창한 숲으로 계곡에 있는 석굴암은 우뚝 선 바위들과 함께 암벽에 "南無 十六 大阿羅漢 聖衆"이란 마애명이 새겨져 있기도 합니다. 석굴암탐방로 전 구간은 매점이 없으므로 사전에 산행에 필요한 물, 먹거리 등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은 탐방로 주차장이 협소하여 성수기에는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라산은 동절기에 해가 짧아져 하산 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어두워지기 전에 산행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즐거운 여행 보내세요.

 

댓글